매일 수련 마음 단단
“어른은 울지 않는다, 다만 휘두를 뿐”
검도 인생 20년 차, 죽도를 죽도록 휘두르며 깨달은 것들
“여기 생활을 닦아내는 단정한 기록이 있다.
진지함이 전해지고, 괜히 함께 마음을 다잡는다.”
* 쩡찌 작가 강력 추천!
죽도를 죽도록 휘두른 20년 차 검도인의 몸 마음 수련 기록물.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역할’이라는 가면을 쓸 수밖에 없다. 착한 엄마 딸로서의 나, 친한 친구로서의 나, 성실한 회사원으로서의 나 등 우리는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내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역할이 진짜 나일까?’ 질문을 던지게 되는 때가 온다. 이 책은 죽도를 죽도록 휘두른 20년 차 검도인이 전하는 본격 자아 찾기 검도 에세이다.
저자는 눈치 보며 살기 바쁜 현대인일수록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방법으로 검도를 추천한다. 검도를 할 때면 “어떤 역할을 잘 해내려고 애쓸 필요 없이 자신에게 초점 맞추고 스스로를 밀도 있게 바라보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상과 마음 사이의 균형을 찾아낸 단단한 사람은 ‘안 될 거야’ 대신 ‘될 거야’를, ‘그만할까’ 대신 ‘한 번만 더’를 외치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뛰어나지 않아서, 겁이 많아서, 또는 울보라서 주저앉고 싶은 사람들에게 삶의 균형을 잡아주는 이 책을 권한다. “함께 마음을 다잡는다”는 쩡찌 작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긴장과 막막함, 압박감 속에서 그저 울고 있을 수만은 없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건네줄 것이다.
콘텐츠 제작 프리랜서이자 생활 검도인. 인터뷰, 카드뉴스 등 온라인 기반의 텍스트와 이미지 콘텐츠 제작을 업으로 삼고 있다. 개인 생활에서는 검도 수련을 이어가며,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SNS에서 그 일상을 소재로 한 글과 그림 작업을 해오고 있다. 도장에서 새 사람을 맞는 문지기 역할을 하지만 사실 낯을 좀 가린다. 지은 책으로는 검도 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 에세이 《검도》가 있다.
인스타그램 @life_kendo
브런치 @lifekendo
프롤로그_검도 인생 20년 차, 성장하는 나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다
입문: 무예의 세계로 들어간 문과생
얼떨결에 맞은 첫 겨눔세
꼭 잘해야 계속할 수 있나요
나쁜 습관 고치기
일상의 매 순간은 수련
운동의 적은 야근
기록으로 만드는 나의 수련 생활
응용: 검도 수련자의 기쁨과 슬픔
여름의 땀방울, 느껴본 자만이 안다
나만의 한 방을 찾아서
한계 극복과 쉼의 사이
어쩐지 몸짓에서 마음이 느껴져
과정에 충실해야 결과도 있으니까
다 큰 어른에게도 로망은 필요해
열정과 경험을 교환하다
일상에서 잠시 검도가 사라지다
실전: 수련의 성과가 보이는 순간
마침내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다
승리는 끈기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도장 깨기의 나날
나에겐 ‘다음’이라는 단단한 무기가 있다
놀랄 만큼 기뻤고 아무 일도 없었지만
함께가 뭔지 알고 싶어서
주저앉은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
종합: 검도로 넓어진 마음 그릇
시합장 바깥에서 우는 사람
가장 오래된 도장 선배, 애인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사람들
잠깐 만나도 오래 안 사이처럼
누군가가 떠나갔을 때의 태도
격투의 언어로 마음을 부딪히다
운동도 삶도 해내게 해준 든든한 다리
오독 없이 마음을 읽고 읽히는 시간
에필로그_좋아하는 걸 진지하게 하는 사람, 마음이 이어지는 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