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울린 장송곡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겨울밤, 보그스빌 다이어가 37번지의 장의사 사무실에는 세 젊은이가 모여 있다. 주인 사이먼 슈라우드웰은 외출 중이고, 벽을 따라 늘어선 관들 사이로 램프 불빛만 희미하게 흔들린다.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검은 망토를 두른 낯선 남자가 들어온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관 한 벌. 그런데 그 관은 죽은 가족이나 친지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는 그것이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