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의 세계일주, 이 세상 모든 곳을 여행하다
세계일주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러면 과연 세계일주의 기준은 무엇일까? 적도를 기준으로 횡으로 한바퀴를 돌면 세계일주라고 해야 할까? 북극점(혹은 남극점)에서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돌면 그것도 세계일주라고 해야 할까?
패기 넘치는 모험가인 앨버트 포델은 세계일주의 기준을 이 세상 모든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나라란 무엇인가'란 질문이 따라온다. 인구수, 넓이? 저자는 어떤 기준도 완벽하지 않다고 보았고, UN에 가입한 193국가와 국가로 널리 인정받는 대만, 바티칸 시티, 코소보를 포함했다(실제 저자가 방문한 나라는 200국가가 넘었으나 저자가 여행하는 동안 나라가 '사라졌다'). 그래서 장장 50년에 걸쳐 이 세상에 나라로서 존재하는 모든(!) 나라를 방문했다.
이 책은 청년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노인이 된 저자 앨버트 포델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여행과 모험을 특유의 유머로 담아낸 걸작이다. 오죽하면 여행가라면 누구나 알 만한 여행서인 '론리 플레닛'의 창립자가 이 책을 "몬티 파이손이 제작하고, 우디 알렌이 감독한 크로커다일 던디 같다"고 했을까? 유머와 감성 그리고 모험이 잘 버무려져 있다는 뜻일 것이다.
서문 7
진퇴양난 14
늦은 출발 20
천 가지 공포의 땅 27
이집트에서의 고생 68
호랑이 입 속으로 95
목표 수정 117
물장구치다 123
"그저 갓God(신)이라고 불러주세요" 150
국가가 국가가 아닌 때는? 167
갓(신)을 위해 일하다 176
스팸의 나라를 여행하다 191
차드 방문 실패 209
"오늘은 아무도 납치하지 마세요" 243
아바나의 사나이 253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265
남십자성 아래의 눈 274
돼지를 치다 28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95
인도양으로 312
변화하는 정세 327
내일의 땅 키리바시에서 331
일어난 머피의 법칙 331
위대한 지도자의 나라 351
칭기즈 칸의 스텝지대에서 367
용의 날개 위에서 381
열대성 저기압 402
여행을 계속할 것인가? 417
예멘의 국경을 (슬쩍) 넘다 425
게릴라와 고릴라 442
플랜 X와 회색빛 도는 푸른 눈 490
그리고 여행을 위해 한 가지 더 495
나는 감사한다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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