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의 검은 밤
5·18은 광주에서 민주화 성지가 되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비판한다. 양쪽은 물러섬이 없다. 아주 가까운 근대역사의 아이러니한 일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강압은 광주를 화산과 같이 만들었다. 민주화 의지가 있는 시민은 온몸으로 맞섰다. 문제는 북한군 600명이 개입되었다고 주장한다.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다.
광주는 이런 일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에서는 5·18을 높게 칭송한다. 관련 행사나 날짜도 있다. 어찌 되었건 북한은 자신의 일로 생각한다.
저자는 518을 비판한다. 적나라하게...
민주화 의지로 광주는 일어섰다. 양쪽의 의견이 팽팽하다. 긴장감 위에 서면 무었이던지 잘려 나갈 것만 같다.
분명한 것은 북한군이 개입했더라도 민주화 운동한 것은 사실이다. 북한에 이용되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명한 것은 북한 군이 개입했다면 조사를 하고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 왜곡된 눈으로 보는 편협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을 선택하던 역사의 긴장감에 서있다. 가까이만 가도 잘려나갈 것 같다.
물론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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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민중항쟁, 반란, 폭동 등, 광주5.18을 부르는 이름은 다양하다. 5.18은 민주화운동인가, 폭동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대한민국이 했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답변은 두 개가 존재하고, 그 두 개의 답변은 정반대의 방향을 바라보는 모순적인 것이었다.
광주5.18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1981년의 대법원 판결은 광주5.18을 폭동으로 규정했고, 1997년의 대법원 판결은 광주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했다. 하나의 사건에 대한민국은 극과 극으로 상충되는 두 개의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이것은 대법원의 판결이 정권의 눈치를 보며 춤을 춘 결과인 것이다.
대법원도 정권의 눈치를 보며 오락가락하는 판에, 개인이 5.18에 대한 발언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국가임에도 불구함에도 말이다. 5.18의 권력은 막강해서, 학자나 기자들은 진실을 구부리고 시류에 아부했다. 대법관마저도 권력에 굴복했다. 그래서 진실은 파묻히고 권력이 강요하는 진실이 진실의 자리를 차지했다.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된 후 5.18에 대한 일방적 시각이 강요된 것은 아이러니였다. 그것은 5.18이 민주화운동이 아니라는 자백 같은 것이었다. 1997년은 5.18이 최종적으로 반란에 성공한 해였다. 이때부터 1981년의 5.18을 말하는 것은 금기시되었다.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있거나, 간이 배 밖으로 나온 사람만이 1981년의 5.18을 말할 수 있었다. 진실을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했다.
5.18은 민주화운동인가, 폭동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인터넷에서 글을 쓰는 논객들에게는 어느 정도 의무적인 것이었다. 그동안 썼던 글에서 5.18에 관한 것들을 추려내서 책으로 묶었다. 이글에는 5.18에 대한 학문적 고찰 같은 전문적인 내용들은 별로 없다. 이 책은 일반적 상식적인 시각으로 쓰여 진 5.18책이다.
나는 시골서생이어서 시류에 아부할 필요도 없었고, 권력에 굴종할 이유도 없었다. 벌거벗은 임금님을 바라보는 소년처럼, 어떠한 정치적 역학에 구애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5.18을 이야기했다. 권력이 만들어준 허구의 5.18을 들여다 볼 사람이라면, 진실의 채굴을 위해서 위선의 권력에 맞설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장을 넘겨라.
비바람
9791130301303
글을 쓰면서
목차
01. 5.18광주의 살인 돌진차량
02. 5.18광주의 도청광장
03. 5.18의 뚝심 대통령 최규하
04. 광주5.18과 제주4.3은 쌍둥이
05. 전두환 다시 불러!
06. 복면 쓴 살인폭력방화의 국가유공자
07. 나도 '민주화투사'가 되고 싶다
08. 광주(光州)는 평양(平壤)의 똘마니인가
09. 5.18 광주사태의 북한군 개입 정황들
10. 지만원의 5.18전쟁
11. 5.18은 흉기다
12. 광주여, 전라도여,
13. 광주5.18은 김일성의 역사인가
14. 박지원의 5.18
15. 5.18진실, '버스 탈취'가 자랑은 아니란다
16. 5.18이 무엇인지 김문수는 답하라
17.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5.18
18. 광주 헌법기관들의 조폭 민주화운동
19. 5.18의 숨은 영웅, 김동문 기자
20. '5.18유공자'와 국가유공자
21. 청와대를 위한 '임을 위한 행진곡'
22. 허위날조로 등록한 5.18 유네스코 등록
23. 광주5.18의 코메디, 박근혜 대통령
24. 일베도 '민주화운동'할 권리가 있다
25. 새누리당은 광주5.18에 얼씬거리지 말라
26. 광주5.18은 평양으로 가라
27. 너희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절하라
28. 대한민국 현대사 최악의 왜곡 두 편
29. 민주화 운동은 좌익 빨갱이 운동
30. 光州냐, 狂州냐,
31. 광주남이 부산녀를 살해한 민주화운동
32. 박창신 신부로 보는 가짜 국가유공자들
33. 진도 세월호 현장의 '전옥주 유언비어'
34. 5.18, 넌 좀 그래
35. 대한민국 애국시민은 5월 18일 동작동으로 가자
36. 전두환의 부하들은 무얼 먹고 살까
37. 5.18과 통합진보당은 한통속인가
38. 북한특수군의 실존 - 5.18분석 최종보고서
39. 비정상 민주화유공자의 정상화가 시급하다
40. 1980년 5월 '광주시민 죽이기운동'
41. 역사를 판결하는 사기꾼 판사들
42. 5.18의 광주는 김일성의 안방이었나?
43. '5.18조롱하기'는 국민스포츠
44. 5.18, 김동문 기자와 조갑제 기자
45. 지만원과 조갑제의 5.18
46. 이명박 말고 전두환!
47. 푸른 눈의 광수, 힌츠페터
48. 절라도 판사'의 역사적인 5.18판결
49. 광주 정평위는 김일성의 사도인가
50. 지만원을 고소한 '정평위'의 고향은?
51. 지만원의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52. 5.18폭동을 옹호하는 탈북자는 간첩이다
53. 5.18광수에 왜 '광수'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54. 신경숙과 5.18
55. 절라도여 절라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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