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
조선보다 더 큰 세상을 꿈꾼 소현세자의 삶!
박안식 역사소설『소현세자』. 조선 왕가 의문사의 중심에 있는 소현세자의 삶과 죽음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는 1차 사료들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게 소현세자의 삶을 재현하였다. 격동과 혼란의 시대에 조선의 운명을 지고 세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스러진 그의 짧은 일생을 돌아본다.
병자호란 이후 조선이 청나라와 치욕적인 조약을 맺게 되면서 소현세자는 세자빈, 봉림대군과 함께 청나라로 끌려갔다. 당시 조선은 안팎으로 일대 변혁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외부세계에 문을 닫은 채 기존의 사상을 고수하는 길과 명분을 접고 실용적으로 사회를 개혁해나가는 길이 놓여 있었다. 그 갈림길에서 소현세자는 과감하게 개혁과 개방의 길을 택하며, 선진 문물을 통한 조선의 발전을 꿈꾸었다.
이 소설은 국익을 위해 개혁을 주도했던 소현세자의 삶과 자취를 복원하였다. 삼전도에서의 항복으로 귀결되는 주화파와 주전파의 논쟁,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가서도 나라의 앞날을 계획한 소현세자, 반정으로 얻은 보위를 잃지 않으려는 인조, 세자를 보필하는 강빈의 내조와 인조의 총애를 받는 후궁의 암투 등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리고 있다.
저자 : 박안식
박안식
1939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63년부터 1968년까지 신구문화사에 근무하며 『한국인명대사전』 등의 편집에 참여했다. 그 후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970년부터 1984년까지 서울신문 주간국 기자로 다양한 사람들을 취재했다. 『직장인』 주간, 『크리스찬 한국』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 순교자 열전』, 『행복발전소』, 『비틀거리는 예수』 등이 있다.
학질 7
밀타승密陀僧 21
지우제止雨祭 40
침략 52
반격反擊 68
국서國書를 찢다 80
강화 함락 91
삼전도 수항단受降檀 115
압록강을 건너다 147
심양 유수瀋陽幽囚 164
느리게 흘러가는 냇물 179
우레의 사나이 193
근친 휴가 219
임경업과 김상헌 237
송산보 전투와 밀무역 256
왕곡往哭 284
북경 함락 293
탕약망 305
환국還國 328
천명 351
세자의 죽음 366
후사 책봉, 그리고 시대의 생뢰牲牢 379
저자 후기 403
개정판을 내며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