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꽃
올바른 관계 맺기를 위한 디딤돌!
쉽고 편안하게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소재들을 담아낸, 짤막하면서도 감동과 교훈을 주는 글들을 한데 모은 이야기책. 우리 민담과 설화, 성서와 불경, 탈무드와 이솝 우화, 그리스 로마 신화 등 비교적 친숙하며 일상적인 생활 정서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120편의 이야기들을 ‘자아와 세계’, ‘가족과 행복’ 등 열두 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으며, 각 꼭지(‘이야기꽃’)마다 관련된 이야기나 엮은이의 생각(‘관계 맺기’) 등을 차분하게 언급하면서 ‘올바른 관계 맺기’에 대한 일관된 화두를 던진다.
저자는 진지하고 깊이 있는 생각과 바른 실천을 통해 우리가 잃어가고 망각해 가는 소중한 것들, 곧 사회 속에서 함께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올바른 관계를 되찾을 것을 호소한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의 진리에 다시금 눈뜨게 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 : 박용성
편저자 | 박용성
1984년부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훈화 자료집 《이야기해 주세요》(전 2권), 논술 관련 서적 《논술을 알면 대학이 보인다》《교과서와 함께 구술 논술 뛰어넘기》《어린이 논술 여행》(전 3권) 등이 있다.
첫째마당_자아와 세계
그 배는 그 배일까요?
어떻게 앉아서 자기를 찾겠다는 건가?
이 나무는 크고 저 나무는 작다
미완성의 부분을 꼭 남겨 두도록 하여라
아팠던 속살에 영롱하게 박혀 있는 진주를 보았습니다
어린이가 이렇게 큰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 다음에야 돈이나 그 무엇을 사랑해야 한다네
운하가 완성된 후!
그러나 어둠이란 것은 없었습니다
지금의 걸음걸이로 간다면 두 시간이면 도착하겠소
하느님이시여,사람을 만드시옵소서
그래서 아무것도 청구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것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우리 엄마는 더할 나위 없이 완전해요
온 힘을 다해 어머니를 사랑하는 것 아니겠어요?
오늘은 무엇이 궁금하냐?
집행관,어서 짐의 한쪽 눈을 빼어라
못은 하나도 없지만 못 자국은 그대로 남아 있다
어머니가 나가시면 세 아들이 다 추울 것입니다
부인의 말 없는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셋째 마당_학교와 친구
도시를 지키는 사람은 교사입니다
내 인생의 길목을 지키는 작은 등불을 켜 주셨습니다
너,신발 바꿔 신고 오너라
어떻게 요구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너를 그토록 눈부시게 했더냐?
책을 읽은 그분 또한 백조로 변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쇄되지 않은 책을 읽는 방법이다
노력만 하면 안 될 것도 없지요
그 고운 눈 위를 걸어 벗의 집으로 들어갔고요
마다지고 뒤틀린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넷째 마당_이웃과 사회
지금 여러분의 시간은 낮인가요,밤인가요?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으로 조금도 춥지 않았습니다
수통의 물은 처음 그대로 였습니다
땅 속에서 물과 불이 처음 만났습니다
'누군가'가 할 헛일을 대신 하고 떠나는 겁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두 사람이 굴뚝 속에 빠졌다고 하자
내 소원은 한 눈이 실명되는 것이야
나라의 왕후는 일하기를 즐거워하는 달래가 되어 마땅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가 무슨 고개냐?
다섯 마당_여성과 남성
당신입니다
그러면 금방 병이 나을 것이옵니다
남편은 평생토록 아내의 오른손 노릇을 하였습니다
여자의 삶을 생각해 보아라
다시는 아내를 때리지 않았습니다
이래도 교육이 천선을 이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가서 진짜 공주같이 차려 입고 돌아와!
백설 공주는 여성 해방을 위해 일했습니다
그녀는 했을까? 안 했을까?
이 세상엔 여자가 더 많으냐,남자가 더 많으냐
여섯째 마당_과학과 진리
방 안이 빛으로 가득하구나!
그 말을 중얼거린 것은 갈릴레오가 아니라 세계였다
너희는 진실을 '모두' 알고 있지는 못하다
삼각형 내각의 합은 180도보다 클 수도 있다
해를 물었을 때는 일식이 되고, 달을 물었을 때는 월식이 된다
보고서에 서명할 때 훨씬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원숭이의 자손이냐 인간의 자손이냐
공화국은 그런 과학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은 조금 전에 타고 온 바로 그 말이었습니다
먼저 고놈을 사 먹었어야 했는데
일곱째 마당_예술과 영감
어째서 내 나뭇짐이 더 작단 말인가?
염소가 턱수염을 기른다고 해서 선생이 되더냐?
우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합니다
왜 너는 말을 하지 않느냐?
이아고를 권총으로 쏘아 죽여 버렸습니다
저기 있는 농부들을 그려 보시오
잘못된 것을 파괴하는 것이 가르치기보다 훨씬 힘듭니다
장난으로 한번 해 본 것입니다
강아지가 있는 자리에서는 연주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장례 지낸 지 오랜 고인이오
여덟째 마당_평화와 통일
겁주는 일까지 그만두라고 하디는 않았네
갑옥 입히기를 즐기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돌과 창이지
대영제국의 승리는 신사도 정신이 가져다 주었다
내려가는 것이 곧 올라가는 길이 된다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게 아니라 가라는 명령을 받았네
허허허 헛,허허허허!
그렇게 하면 거북이가 당장 목을 뽑는다
그런데 왜 통일을 마다합니까?
아들마저도 고향으로 돌아와 살 만한 나이는 아니었습니다
아홉째 마당_환경과 생명
성인은 드디어 진리를 깨친 것입니다
남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행복을 맛볼 수 없거든
중이 토한 고기라고 해서 '중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농부는 귀엣말로 조그맣게 속삭였습니다
나비가 오지 않자 열매도 맺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은 못생긴 것들이 있어서 아름다운 법이란다!
그것은 결코 나비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하나씩 감옥을 빠져 나가는 중입니다
목숨이 아까우면 서두르란 말이야!
바로 이거야,천천히 온도를 높이는 것!
열째 마당_존재와 시간
지구의 무게엔 사람들의 몸무게가 포함되어 있나요?
자네는 시간의 가치를 모르는군
그러나 하루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