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반가사유상
생활 판타지 기록들이 자연스레 이야기로 엮어지는 팩션소설
외딴 산촌에 사는 나는 ‘인류의 길’이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을 매일 듣게 되면서 그 프로를 진행하는 인류학자인 그녀와의 교감을 통해 사유의 가교를 맺게 된다. 그 내용들은 자연이 문화에게 보내는 스토커 수준의 짓궂은 사랑과 철학적 담론들인데 그것들이 온갖 판타지로 엮어져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 수필, 콩트, 단편소설, 희곡, 편지글로 구성된 새로운 형식의 장편 판타지소설이다. 지(知)가 즐거움이 되도록 현란한 세상 욕을 통해 생존이 이기고 지는 것이라면 공생은 이겨주고 져주는 것이라는 주제를 은밀히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