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한일
자연을 벗 삼아 삶을 노래한 시집으로, 2000년에 발간된 『오월의 버들꽃 눈송이로 날리던 날』을 개정한 것이다. 시인은 소탈한 언어를 통해 삶과 자연을 노래하고 서정적인 시 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시집에서는 끊임없는 순수에의 추구를 통해서 인간의 편협한 언어를 넘어서 신이 미소 짓는 평화롭고 찬란한 영역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1부 산간한일, 2부 행복한 얼굴들, 3부 감꽃 질때, 4부 새벽 종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산간한일
길 / 소년 / 산까마귀 / 백담천 / 시 / 가을시 / 계절병 / 꽁보리밥 / 그림자 / 빨래 / 당신 / 멍석 /
머리 둘곳 없는 너 / 내 기다려 좋으랴 / 발자국 / 아무것도 할수 없었네 / 오월에는 / 나그네
2부 행복한 얼굴들
사다리 / 새벽 닭 / 여울 물가 자갈밭 / 빈 들녘에서 / 새벽 시간에 / 말 / 바람 / 월광 / 커피를 마시며 / 바닷가에서 / 회로 / 시인 / 이사 / 돋보기 / 행복한 얼굴들 / 강설 / 가난
3부 감꽃 질 때
이야기 / 강물 / 무너지던 날 / 무언 / 흉년 지던 어느 가을 / 감꽃 질 때/ 사월은 가라 / 님 / 산 속의 작은 집 / 바다 / 어느 길목에서 / 선영이 부부에게 / 머물다 간 바람 / 잃어버린 들에도 봄은 찾아오는가 /
푸념
4부 새벽 종소리
달 밝은 밤 / 새벽 종소리 / 동결 / 마타리 꽃 / 어머니 / 아들 / 소꿉장난 / 사탕알 물고 / 고무신 한 짝 / 연습해 두어야겠다 / 미치광이 / 가는 길 / 번민 / 이별 / 주님 오신 날 / 하늘 나라 / 철로 다리 /
일상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