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 자유선언 Extended 4 - 하버드 박사 이창열의 발음 스트레스 해방기
영어는 우리말과 달리 강약, 장단, 억양이 매우 발달한 언어이다. 그리고 각 음절이나 단어의 발음도 있지만, 어떤 단어가 문장 속에서 쓰일 때는 그 문장의 문맥과 의미에 따라 리듬의 지배를 받는다.
그런데 만약 발음과 리듬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를 묻는다면 닭과 달걀 중 어느 것이 먼저인가를 묻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발음은 조금 틀리더라도 리듬이 바르다면 의사 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다. 반면 발음은 맞는데 리듬이 맞지 않으면 의사 소통이 안 되거나 다른 뜻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물론 우리말에도 리듬이 있다. 하지만, 영어의 리듬과는 다른 것이다. 따라서, 우리말의 리듬으로 영어의 리듬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말의 리듬은 영어의 리듬을 배우는 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이지리아나 필리핀과 같이 과거에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지배를 받은 국가의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의 발음과는 꽤 다르지만 영어의 리듬을 제대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영어를 쉽게 알아 듣지 못하더라도 미국 사람들은 그들의 영어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보다 더 쉽게 알아듣는다. 그리고 같은 원리로 생각해본다면 우리도 우리나라 사람이 하는 우리말을 들을 때 음절 각각의 발음에 귀를 기울이지는 않는다. 그냥 전체적인 리듬 속에서 발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하버드 대학교 박사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성, 코넬대학교, 스위스, 이태리, 벨지움 등지에서 연구활동
이화여대 교수,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한국우주소년단 영재교육연구소장 역임
저서 : <영어를 부려라>, <영어좌절 이유있다>, <미국을 모르면 영어도 없다> 등
Prologue
01 And
02 Make
03 Again
04 Talk
05 End
06 Equal
07 If
08 Rhy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