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5 - 꽃의 눈물 (완결)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를 한 가족사를 통해 토속적인 해학으로 풀어낸 정형남의 5부작 장편소설 제1회 채만식문학상 수상작. 추천과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 정형남의 장편소설이다. 해방과 6 · 25 전쟁을 전후한 시점, 남해 바다 최남단의 조그만 섬 남도에서 일어난 한 가족의 수난사를 담담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좌우 대립과 갈등은 극단적인 편가르기를 낳고 우정과 인심은 사라져, 산 자도 죽은 자도 고통과 절망에 휩싸이게 된다. 작가는 연좌제라는 비극적 멍에를 주홍글씨처럼 가슴에 안고 한 많은 삶을 살아야 했던 역사적 진실과 처절한 삶, 해법을 찾을 수 없었던 민족의 격동기를 가감 없이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냉전문제를 다뤄왔던 기존의 소설들이 반공 이데올로기의 잣대를 뛰어넘지 못했다면, 이 작품은 남다른 공간 미학과 역사인식, 그리고 황토색 짙은 서정성으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문학」추천과 「월간문학」신인상, ‘제1회 채만식 문학상’등을 수상했으며 「세계의 문학」에 『暖冬』을 발표했다. 창작집 『수평인간』, 『장군과 소리꾼』. 중편집 『반쪽거울과 족집게』. 장편 『숨겨진 햇살』, 『높은곳 낮은사람들』, 『만남, 그 열정의 빛깔』, 『토굴』, 『해인을 찾아서』, 『여인의 새벽』(전5권), 『남도』(전3권), 『내 안의 나를 찾아서』를 집필했다.
저자소개 제5부 꽃의 눈물 개펄 내음 반쪽 옥편 한 방울의 물 바람의 정감 바다 위를 걷다 인연의 빛살무늬 영혼의 그릇 가슴에 수를 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