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손 2
대륙을 호령하던 ‘천손’의 역사는 다시 씌어 지는가
1. 광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천손의 역사
우리 손으로는 당시의 역사를 기록한 일이 없는데, 과거에 있었으리라고 생각만하는 했던 그 역사적 사실들을 어떻게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소설 『천손』은 이런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책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꽤 오랜 시간동안 우리나라 설화와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사와 관련된 방대한 양의 역사서를 두루 섭렵했다. 그 결과 기존의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역사 소설, 『천손』을 완성했다.
『천손』은 대륙을 얻고, 역사를 얻으려 했던 천손들의 활약과 이들의 이기심과 거짓을 심도 있게 그리고 있다. 또한 역사의 어두운 이면 속에서 천손을 얻기 위해 희생당하는 인간들의 헛된 욕망을 그렸다.
2. 역사적 사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펙터클!
소설 『천손』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작된 고조선에서부터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동안 막연히 품어왔던 우리 역사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스토리의 대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존한 것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역사 사료와 고대 설화를 찾아보는 등 치밀한 고증이 뒷받침되었기에 이 책은 더욱 흥미롭게 읽혀진다.
이 책에는 우리 눈과 귀에 익숙한 역사, 설화 속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한웅과 웅녀, 치우와 헌원, 불의 신 축융수인과 물의 신 공공, 순임금, 요임금 등등 천하를 손에 쥐기 위한 영웅들의 일대기가 광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작가가 역사를 재해석하며 가미한 등장인물의 묘사와 이들이 서로 얽히며 전개되는 갈등이 볼거리이다. 특히 이 소설에서는 독특한 등장인물이 관심을 끄는데, 설화에서나 나올법한 외모와 출생의 비밀을 가진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과연 대륙을 호령하던 천손의 역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씌어 질 수 있을까『천손』은 우리나라의 역사의 시작을 고조선에서부터 새롭게 조명하며, 과연 누구에 의해, 어떤 역사의 흐름으로 지금의 역사로 이어져올 수 있었는지,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써내려간 역사 소설이다.
1권
개천開天
치우와 헌원
불의 신 축융수인祝融燧人과 물의 신 공공의 대결
시조신농始祖神農
염제유망炎帝楡芒
황제의 부활
아들의 칼날 아래 외로운 넋이 되어
순舜임금
요堯임금
이 손으로 기필코 치수하여
하늘에 떠있는 태양이 하나이듯
양복陽僕
위만衛滿
2권
연燕나라의동쪽에는요동이있고
가자 동 방땅으로
대한大漢육군이가는길에
불시에 덮치다
승천하는 한군의 깃발
둔산중십여일遁山中十餘日
고두막한高豆幕汗
흑림의 대협곡
누군가 패배의 책임을 지지않고는
태사공서太史公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