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우 송승진의 풍경사진 잘 찍는 법
좋은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7가지
개성적인 풍경사진작가로 유명한 저자는 풍경사진에서는 카메라 기종이나 테크닉보다 느낌을 찾아가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인터넷 시대에 이제 더 이상 풍경사진은 아주 특별한 사진도, 특별한 사진가만 담는 것도 아닌 흔한 것이 되었다. 유명 출사지의 포인트는 부지런하게 달려가도 어느 틈에 풍경사진가들로 가득 차 있다. 고성능의 비싼 카메라와 장비를 들고 아름다운 곳을 찾아 찍는 것이 풍경사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풍경사진에 자신만의 느낌과 개성을 담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생각과 상상을 달리하면 포인트는 항상 내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같은 곳을 담아도 주제를 달리하면 전혀 다른 사진이 된다고 말한다.
저자가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감정들은 이 책의 풍경사진 속 디테일 속에 오롯이 담겨지고,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건넨다. 저자는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사진에 담는 법을 소개하지 않는다. 기술적 요소나 출사정보 소개에 치중하는 기존의 풍경사진 책들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풍경사진을 담아가는 입체적인 과정을 볼 수 있다. 풍경사진가가 자연을 어떤 마음으로 보고 어떤 교감을 나누며 어떻게 소통하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초보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고수에게는 되짚어보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실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풍경사진의 기술적인 핵심 테크닉들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기초적인 보정과 효과에 대한 항목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풍경사진의 세계를 상상하고 담는다!
처음에는 카메라 브랜드와 렌즈에 관심을 가지다가 본격적으로 풍경사진을 담다보면 촬영의 기법이나 후보정에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한다. 그러다가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았던 여러 풍경들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더이상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의 모습을 찾고 싶은 시기이고, 느낌을 담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시기인 것이다. 하지만 느낌을 사진에 표현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풍경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진행과정에서 나오는 독특한 풍경사진을 담는 과정, 피사체나 자연환경과 어떻게 마음을 열어 교감을 시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다. 또한 자신만의 개성을 어떻게 풍경사진에 스며들게 했는지를 사진 예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이 책은 57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번부터 9번까지는 사진을 찍는 자세와 어떻게 풍경사진에서 상상력을 확장시켜나가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한다. 10번부터 20번까지는 풍경사진의 암부보정, 사람이 있는 풍경과 없는 풍경의 차이점, 카메라 필터 등을 설명하며, 21번부터 25번까지는 조명이나 소품 등을 이용한 사진을 정리하고 있다. 26번부터 마지막 57번까지는 물안개, 해무, 안개, 운해, 반영 사진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풍경사진을 작가 자신이 어떻게 담아냈는지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특히 유명 출사지 못지않은 그 주변의 풍경사진 포인트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무조건 이름난 곳에서 찍은 사진만이 좋은 사진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2005년 9월 「제1회 코렐드로우 공개 세미나」에서 ‘코렐드로우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부문의 강사로 테크니컬 시연을 했고, 2008년 삼성동 무역회관 그랜드홀에서 「Corel Creative World 2008」 시연 등 컴퓨터 그래픽 관련 활동을 했다. 인터넷 사진 사이트에 「아름다운 우리나라」 시리즈의 연재로 호평을 받아 연재를 계속해왔고, 다수의 초청으로 사진 강의를 비롯한 여러 사진작업을 했다. 사진잡지 같은 여러 매체에 특집기사와 인터뷰와 사진 관련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인터넷 포털 사이트 파란의 BEST 블로그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명사들이 뽑은 대한민국 작가 11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생명(제일기획)에 영상 사진 제공 등 여러 곳에 이미지를 제공했으며, 2013년 한국관광공사 달력에 사진을 수록했다. 저서로는 『춘우의 아름다운 우리나라』가 있으며 2013년 현재 사진 잡지 「월간 DCM」, 산악 전문 잡지 「월간 mountain」에 풍경사진을 장기 연재중이다.
지은이의 말 _ 포인트 옆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01 사진가의 신념
05 비 시리즈의 시작
10 풍경사진의 암부 보정
15 마음을 밝게 하는 꽃 사진
20 줌샷과 패닝
25 플래시를 이용한 눈송이 촬영
30 포인트 옆에 포인트가 있다
35 고생 끝에 만나는 장면들
40 역동적인 장면
45 산에서 바라보는 운해
50 별을 담는 방법과 장소
55 사진과 디자인
『춘우 송승진의 풍경사진 잘 찍는 법』저자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