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하나님의 쉴 수
성경번역 선교사와 선교 행정가로 살며 파푸아 밀림에서부터 유수의 대도시까지, 발 닿는 대로 관찰하며 묵상한 선교 현장의 단상.
저자는 자신과 주변 동료들의 독특한 선교 여정을 소개하며, 그 길이 제공한 축복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그 길은 팍팍한 듯하여도 오히려 윤택하고, 간혹 만나는 도전은 그것 나름대로 두고두고 음미할 것 있는 인생으로 맛 들게 했다.
이 책은 저자가 그 길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고 계셨던지를 깨달으려 한 흔적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이 자신에게 요청하는 변화가 무엇이었는지에 관한 나눔이기도 하다. 계획에도 없던 변화라 할지라도 결국은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리게 한다는 것이 그의 경험이며 고백이다.
통영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합동신학대학원, 호주 북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어문학과 목회, 응용언어학을 배웠고 아직도 수학 중이다. 개신교 예장합신 교단의 목사이다. 가족과 함께 1998년에 GBT의 성경번역 선교사로 파송되었고, 일터에서는 국제 SIL의 회원이 되어 2000년대 후반까지는 주로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의 왐본 부족을 위한 언어 연구와 성경번역에 종사했다. 이때 왐본어 음운론, 철자법, 문법 초안을 썼고, 왐본어-인도네시아어 사전도 시작했다. 이후 오늘날까지 그의 아내가 왐본 부족 사역에 전념하는 동안, 그는 번역 일선에서 물러나 번역 컨설턴트로 도우면서 SIL의 아시아권 지역 부대표와 대표 책임을 맡아 오고 있다.
추천사
지은이와 글
프롤로그 - 여기가 어디죠?
1장 익숙해질 듯 말 듯, 성경번역 일상
망글룸 가는 길
집으로
겡게노 꾸나삿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고구마 한 입 하실라우?
필통과 인터넷
도피성
변수, 하나님의 쉴 수
요시아에 거는 기대
눈물의 예수 영화
2장 왐본 사람들의 삶, 그리고 애환
우리는 형제
안젤리나 시집가는 날
가짜 동생 장가보내기
우리는 웬수
3장 성경번역의 빛과 그림자
양질과 고급 너머
거지가 거지에게
마음의 언어
오늘 날씨 흐림, 내일은 모름, 그다음은 맑음
모어 성경의 빛과 그림자
칭찬에 익숙한 종
시련에 노출된 종
부족한 종들로도 온전케 하시는 주인
4장 길 위의 리더십
마카사르의 논과 바다
고난의 공동체
시골 쥐 도시 쥐
되살아난 비명
모든 일을 할 가치
모든 사람이 될 가치
불평과 권위, 그리고 선교
이상한 나라의 스티브
차라리 거룩함에 한 걸음 더
SIL - Such Is Life
트빌리시, 홀츠하우젠,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내 마음의 서편
제한된 선과 경쟁자들
탄소 발자국
K 발자국
고다바리 언덕
마차푸차레 고원
5장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법
바쁘고 부끄럽고 황당한 하루
바람 잘 날 없는 나무
저 집 나가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행복한 섬 소년에게
물정과 물욕
부끄러워하지 말자
보푸라기가 이는 바다
코로나바이러스 시험
에필로그 - 무엇이 중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