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철학 강요
헤겔은 177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1778년부터 1792년까지 튜빙엔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그 후 1793년부터 1800년까지 스위스의 베른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정교사 생활을 했는데, 이때 청년기 헤겔의 사상을 보여주는 종교와 정치에 관한 여러 미출간 단편들을 남겼다.『피히테와 셸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가 발표된 1801년부터 주요 저서 중 하나인 『정신현상학』이 발표된 1807년 직전까지 예나 대학교에서 사강사 생활을 했다. 본서 『예나 체계기획III - 자연철학과 정신철학』(1805-06)은 헤겔이 이 예나 시기 동안 여러 강의를 통해 자신의 철학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상하고 구체화하면서 쓴 미발표 원고 중 하나다. 그 뒤 잠시 밤베르크 시에서 신문 편집 일을 했으며, 1808년부터 1816년까지 뉴른베르크의 한 김나지움에서 교장직을 맡기도 했다. 그리고 2년간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후, 1818년 베를린 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사망 전까지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였다. 1831년 콜레라로 사망한 후 자신의 희망대로 피히테 옆에 안장되었다. 주요 저서로 『정신현상학』(1807), 『논리의 학』(1812/13/16), 『엔치클로페디』(1817/27/30), 『법철학』(1821) 등이 있고, 그의 생전에 이미 헤겔 학파가 생겨 여러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 ‘법철학’, ‘예술철학’, ‘세계사의 철학’, ‘종교철학’에 관한 여러 시기별 강의들이 계속 책으로 새롭게 간행되고 있다.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지음, 서정혁 옮김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