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생각 - 인권으로 희망찾기
인권이라 하면 흔히 이념적이거나 투쟁적이거나 혹은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갖는 이들이 많은데, 그러한 선입견을 버리고 쉽고 따뜻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인권관련 교양서적이라 할 만한 책 <인권생각>이 도서출판 ‘선’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인권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며 지난 10여 년간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또 인권단체인 <인권연대>에 창립 때부터 참여하면서, 그리고 신앙의 사회적 실천에 관해 고민하면서 가졌던 생각들을 주로 적은 것이다.
저자는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어서 그래.”라는 쌩 떽쥐페리(Saint-Exup?ry)의 <어린왕자>의 대사처럼, 우리가 희망이라는 우물이 어딘가에 분명히 있음을 믿게 되는 것, 어딘가에는 늘 인권을 위한 고민과 노력과 분투가 있기에 이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는 것, 그런 거, 인권생각에서 시작하는 거 아닐까.“라고 물으며, “쉬운 글들을 통해” “이념 · 종교 · 학식의 벽을 다 넘어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쉽고 따뜻하게 읽히면서도 그들 가슴 안의 무언가 중요한 것을 건드리는 일, 인권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세상 안에서 올바른 방향과 궁극적인 희망을 찾도록 작은 단초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권과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밝힌 서두에 이어 “인권으로 사회 생각하기”와 “인권으로 신앙, 그리고 희망 생각하기”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분은 “‘인간 존엄’이라는 절대 명제가 명실 공히 모든 정책의 기조이자 상식이 되고 교육 개혁의 윤리적 토대가 되는 일, 그리고, 교회 안에만 머물던 신앙인이 인권에 대해 깨달음으로써‘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비결을 터득하여 더 성숙된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짧고 쉬운 글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서강대학교와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공부하였고 정치학박사 학위 취득 후 1997년부터 현재까지 서강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권교육, 시민교육, 평생교육, 가톨릭 사회참여 관련 과목 등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학술활동과 함께, 인권연대, 사회정의시민행동,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저자소개 : 김 녕
책을 내며
인권으로 사회 생각하기
인권으로 신앙, 그리고 희망 생각하기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