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국 몇 개의 단어로 살아간다.
우리는 결국 몇 개의 단어로 살아간다.<br /><br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br />우리의 삶은 수많은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정작 기억 속에 남는 것은길고 복잡한 이야기보다.<br />단 하나의 단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br /><br />어떤 날의 기억은 설렘이었고, 어떤 시간은 외로움이 었으며, 어떤 순간은 이유 없는 걱정이었습니다.<br /><br />그리고 또 어떤 날은조용히 찾아온 평온이었습니다.<br /><br />우리는 그렇게 단어 하나를 품고 하루를 살아갑니다.<br /><br />어쩌면 당신도 지금어떤 단어 속에 머물러 있을지 모릅니다.<br /><br />조금은 지친 오늘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떠오르는 그리움일 수도 있으며,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자유일 수도 있습니다.<br /><br />이 책은<br /><br />그런 삶의 순간들을 60개의 단어로 풀어낸 작은 기록입니다.<br /><br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는 책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책도 아닙니다.<br /><br />다만 우리가 살면서한 번쯤 느꼈던 감정들, 잠시 스쳐 지나갔던 생각들, 그리고 마음속에 조용히 남아 있던 풍경들을한 단어에서 시작해 풀어낸 이야기입니다.<br /><br />없음이라는 단어에서는 비어 있는 마음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br /><br />친숙함이라는 단어에서는시간이 만들어 낸 편안함을 떠올려 봅니다.<br /><br />또 그해, 훗날, 이맘때라는 단어에서는흘러간 시간과 남아 있는 기억을 이야기합니다.<br /><br />그리고<br />바람, 바다, 노을, 달빛 같은 풍경 속에서는삶을 잠시 멈추어 바라보는 여유를 담았습니다.<br /><br />어쩌면 이 책은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br /><br />지금 이 책을 펼친 당신에게도분명 떠오르는 단어 하나가 있을 것입니다.<br /><br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일 것이고어떤 사람에게는 위로일 것이며또 어떤 사람에게는다시 시작하고 싶은 용기일지도 모릅니다.<br /><br />이 책은<br />그 단어들을 함께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입니다.<br /><br />페이지를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마음이 가는 단어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br /><br />어쩌면 그 단어 하나가 지금 당신의 마음을 가만히 설명해 줄지도 모르니까요.<br /><br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 당신에게도하나의 단어가 남기를 바랍니다.<br /><br />오늘을 조금 더 견디게 하는 단어, 다시 걸어가게 하는 단어, 그리고 삶을 조금 더 이해하게 하는 단어.<br /><br />그 단어가 당신의 내일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