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두루미 현대판
"상대를 위한 정성 가득한 호리병이 왜 두루미에겐 어둠이었을까요?"
세련된 아파트에 사는 미식가 여우와 정원이 예쁜 집에 사는 두루미는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입니다. 어느 날 여우는 친구 두루미를 위해 정성껏 크림 수프를 끓이고, 부리가 긴 두루미를 배려해 특별히 입구가 좁고 깊은 호리병에 담아 대접합니다.하지만 여우의 예상과 달리 두루미는 호리병 때문에 곤란에 빠집니다. 병 속에서는 입을 벌릴 수 없었고, 머리 양옆에 달린 눈 때문에 병 안의 수프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우가 자신의 기준에서 행한 배려가 상대에게는 불편함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다시 넓고 평평한 접시에 수프를 내어주며 진정으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