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그리스 로마 신화
우리는 매일 아침 대지의 여신의 이름이 새겨진 '시리얼'을 먹고, 승리의 여신의 날개가 그려진 '나이키' 운동화 끈을 묶으며 집을 나섭니다. 지친 오후에는 고대 로마인들이 축제에서 마시던 술의 신의 이름을 빌린 '박카스' 한 병으로 피로를 달래고, 스마트폰 화면 속 완벽하게 포장된 내 모습에 취해 '나르시시즘'에 빠지기도 합니다. 컴퓨터를 켜면 여전히 '트로이 목마'가 우리의 성문을 노리고 있죠.이처럼 거창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사실 우리의 일상, 소비, 문화, 그리고 심리 속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습니다.이 책은 난해한 신들의 계보나 복잡한 전쟁사를 외우게 만드는 딱딱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2023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영화 <오펜하이머> 속 인류에게 불을 건넨 '프로메테우스'의 묵직한 책임감부터, 뉴스와 일상에서 비밀이 폭로될 때 열리는 '판도라의 상자'까지,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현대'의 시선으로 신화를 재해석합니다.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특별한 인문학적 시선을 더하고 싶은 분들, 브랜드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비화가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은 가장 완벽하고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늘 똑같아 보이던 일상이 신비로운 신화의 무대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