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조연은 엔딩을 거부한다
눈을 떴더니 피폐 로맨스 소설 속에서 가장 먼저 죽는 조연 세레나 벨로아가 되어 있었다. 남은 시간은 단 하루. 오늘 밤 황궁 연회에 참석하면 반역 누명을 쓰고 북부 대공의 검에 목이 베인다.
세레나는 원작을 이용해 죽음을 피하고 제국을 떠나려 한다. 하지만 원작에서 자신에게 아무 관심도 없었던 북부 대공 카시안이 예상보다 일찍 나타나고, 죽어야 할 사람들이 살아남으면서 이야기는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살아남기 위해 원작을 망가뜨릴수록 더 깊은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 세레나. 그리고 그녀의 비밀을 눈치채기 시작한 카시안.
조연으로 죽을 것인가, 모든 엔딩을 부수고 자신의 삶을 되찾을 것인가.
이번에는 조연이 이야기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