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연 이야기
이화여대 법대 교수와 총장을 지낸 신인령의 글 모음집. 저자가 그동안 여러 자리에서 발표했던 추모의 글, 추천의 글, 축하의 글, 편지, 기고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모았다. 평생 여성·노동·법을 화두로 삼아 연구하고 실천해온 저자는 다양한 글을 통해 그동안 맺어온 소중한 인연에 대해 , 그리고 언제나 약자들에게 편향되고 싶었던 자신의 삶에 대해 고백한다. 1970년대 한국 사회의 민주화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크리스챤아카데미에서 10여 년간 노동자 교육에 헌신한 저자는 노동자보다 노동문제를 훨씬 더 깊게 고민하고, ‘노동자보다 노동자를 더 지독하게 사랑한 사람’으로 꼽힌다. “어떤 형식으로 쓴 것이든 절실한 인연과 기억이 묻어있는 것만 뽑아냈다”는 저자의 말처럼 진솔하고 절절한 마음을 담은 글이 세월의 흐름에 퇴색하지 않고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01 먼저 가신 그리운 님들
시대의 큰 스승 강원용 목사님
‘정치변호사’‘인권변호사’황 변호사님
‘천하의 리영희 선생님’과 작별하며
고 박영숙 선생님을 추억하며
과분한 기대와 사랑을 주신 이태영 선생님
눈물겨운 민중사 그 자체 나병식 선생
02 아름다운 인연들
내가 아는 강형용 박사님
정의숙 선생님, 윤후정 선생님께
험난한 시대에 교대로 울던 한 변호사님
히토츠바시대학에서 만난 선생님들께
강 목사님과 크리스챤아카데미와 나
법정스님께
사랑하는 우리 선생님께
축하합니다
전노협백서 작업으로 고단한 경원에게
멘토 선생님들께
사법 암흑기의 인권변호사 홍 변호사님
조희연 교수의 결단과 봄이 오는 소리
눈 밝은 서울시민들의 선택
이근복 원장님 취임이 참 기쁩니다
강원도의 늘 푸른 산천
03 담대한 인연들
모든 것을 새롭게 할 희망과 낙관
어머니, 나에게 많이 배운 친구 한 명만 있다면
긴조세대, 초심으로 한결같이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숨’ 문 여는 날
생명과 평화를 일구려는 원대한 꿈
안녕하세요 원풍 조합원 여러분
탄압의 세월 전노협 6년
여해 제자답게 살자
동아투위 김종철님
이대 여성학의 힘
환경감수성을 지닌 후원회원 여러분
파란만장 세월 속의 한결같은 승리
기후변화와 핵에너지의 심각성
04 축복의 만남들
고단했지만 축복이었던 친구들
외유내강의 노동운동가 장현자님
보살핌과 나눔의 사표 임락경 목사님
완행버스 박순희님
고생바가지 단병호 위원장님
사랑의 의미를 되묻다
이화여대 ECC와 건축가 이광배님
세월호를 들어올리는 교육
05 소중한 인연들이 말하는 나
신인령
은옥이가요
열심히, 후회없이 일했습니다
선생님의 정년퇴임에 즈음하여
노동기본권에 대한 천착과 혜안
신 선생님의 코드 ‘노동·법·여성’
어디서나 함께 있는 듯 의지되고 든든한 친구
법률가의 길
06 나 자신이 말하는 나
이화교정을 떠나며
뒤늦게 동참하는 환경운동
크리스챤아카데미 중간집단교육
‘내집마련’ 스토리
법학도 신인령의 회고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