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인간과 착한 사회인
순자(荀子)는 서기전 3세기, 중국 전국시대 말기 조(趙) 나라 출신의 사상가다. 그는 유가(儒家) 계열이지만 유가의 선배 격인 맹자(孟子)의 성선설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는 성악설을 주장했다. 그는 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했을까 그리고 악한 인간이 질서 잡힌 사회를 이루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책은 《순자》에서 성악설이 담겨 있는 ‘성악’ 편을 중심으로 순자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그의 형이상학을 개진한 7편의 핵심 챕터를 뽑아 번역한 것이다.
1. 자연에 대하여(天論)
2. 그릇된 주장들에 대한 반박(正論)
3. 예법에 대하여(禮論)
4. 음악에 대하여(樂論)
5. 선입견을 없애야 한다(解蔽)
6. 올바른 명칭의 중요성(正名)
7.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性惡)
8. 군주에 대하여(君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