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혜조 스님이 첫 시집을 낸 지 20여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시집. 스님에게 시란 참회와 정진으로 일관된 수행의 쉽지 않은 노정에서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수도자로서의 고뇌와 기쁨, 그리고 외로움과 또 원망과 분노의 상처까지 다 털어놓는 좋은 도반이다. 수없는 참회와 절제가 거듭거듬 훈습된 다음에야 가능한 인내의 소산, 매일매일의 수련으로 도달한 깨우침이 승화된 언어는 짧은 시편 속에 깊은 내용과 울림으로 읽는 이의 가슴에 울려퍼질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낮은 음으로
산
풀꽃
편지
그림자놀이
꽃밭 속에서
망초꽃 향연
보덕사 가는 길
봄 1
설거지를 하며
시를 위하여
아침 안개
오월
오월의 산
기다림
자목련
2부 물을 보면 흐르고 싶다
봉정사에서
낙화
비 오시는 풍경
차茶
강물
안개 속에서
비의 소묘 1
바다
바람의 노래
분수
소낙비
소양강에서
어떤 우기雨期
어머니
여름 단상
폭풍
3부 층계를 오르며
가을 1
가을 소묘
능금
조카
마당을 쓸며
산에서
섬
시에게
아버지
열반절에
이별
저녁노을 속에서
층계를 오르며
태고사
풍경소리
화개사
4부 작은 귀향의 노래
겨울 문턱
시선
반룡사
봉정사 가는 길
빗소리
산을 찾아서
서광꽃
소리
수타사에서
시
쑥부쟁이
어떤 날은
옛터
잔디를 태우며
시론詩論
만가輓歌
5부 걸어도 닿을 수 없는 거리
겨울
경칩
故박종철 군에게
다시 삼월에
봄 2
비 오시는 날 2
새봄
오월의 시
전봉준
꿈
들 가운데에서
맨밥을 씹으며
오래된 엽서
첫눈
한 해를 보내며
한밤에
해설_조재훈(시인, 공주사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