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맘
“일은 놓지 말고, 사랑은 잃지 말고, 아이는 붙잡지 말고 가라!”
워킹맘은 고달프고 슈퍼맘은 버거웠던 일하는 여자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오늘도 맞벌이 가정의 여자는 현명한 아내, 좋은 엄마, 착한 며느리, 대견한 딸로 살아가면서 사회인의 의무도 똑소리나게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며 가정의 안주인과 회사의 관리자 역할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런 문제들은 일을 포기하고 전업주부가 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다시 일하는 여자로의 삶을 꿈꾸게 되므로 일과 육아, 사랑받는 아내로 살아야 하는 문제는 여자들이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숙제인 셈이다. 행복하려고 선택한 남자와의 결혼, 사랑하는 아이, 경제적인 윤택함과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일, 이 모두를 포기하지 않고 잘 해내는 방법은 없을까?
극성부리지 않고 엄친딸 엄친아를 기르고 싶은 그녀들에게 전하는
육아, 사랑, 일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스마트 맘의 지혜
<스마트 맘>의 저자 우경진 교수는 20대에 대한민국의 평균 남자와 결혼한 후, 부모의 도움 없이 남편과 유학길에 올라 호텔리어로 변신했다. 매일 호텔로 출근해 화려한 타이틀 뒤에서 고군분투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던 30대에 이미 한 아이의 엄마였던 그녀는 모두가 부러워하던 홍보실장이라는 자리를 버리고 둘째 아이를 계획하며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마침내 대학교수가 되었다. 우 교수가 하이힐을 신고 우유병과 문제집을 양손에 들고 뛰어다니며 일에 참맛을 느껴가던 40대를 지나는 사이, 딸은 유학길에 올라 명문대를 졸업하고 금융가 입성을 거쳐 엄마의 뒤를 이어 교육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공부가 취미인 아들은 엄마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엄친아로 자라났다.
부부가 20여 년 동안 강단에서 수많은 제자를 배출하면서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가꾼 비결에 대해서 물어보면, 우경진 교수는 “일과 사랑, 육아의 균형을 잃지 않았던 것뿐”이라며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힘들다고 하지만, 하나씩 우선순위를 정하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것도 가능하다”고 답한다. 이 말은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다 이루어내는 사람은 드물며, 다만 상황에 따라 먼저 해야 할 것과 더 집중해야 할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이루어나가면 좀 더 유연하게 살 수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그녀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운전하며 화장을 완성하고, 집에 돌아오면 신발을 갈아 신으며 앞치마를 입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후로는 아침 식사는 각자 챙겨먹는 것이 이 가족의 규칙이었으며, 아이의 성적과 숙제를 체크하기보다는 쾌적한 집안 분위기를 유지하여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를 마친 후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을 생활화했다. 자칫 겉돌기 쉬운 남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웬만한 청소와 요리는 할 줄 알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가정적인 아빠로 변화시키면서도, 부부간의 사랑과 예의를 지키며 원하는 선물과 대접을 받는 아내의 위치를 지켜나갔다. 한편 그동안 길러낸 수많은 제자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전문가로 자리잡고 있으니, 이렇듯 때로는 조금 놓고 때로는 악착같이 당겨 잡았던 인생의 고삐가 그녀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만들어낸 것이다.
일중독에서 벗어나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은 그녀들에게 전하는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던 여자의 삶에 관한 39가지 이야기
육아, 사랑, 일의 3부로 구성된 <스마트 맘>은 여자의 인생에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주제에 따라 나누어져 있지만 ‘스마트 맘 우경진’의 인생을 담고 있으므로 모든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혀져 인생의 멘토를 만나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친근하고 정답다. 특히 우경진 교수의 성공의 한 축이 ‘사랑도 육아도 일처럼 하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여자의 일에 관한 이야기는 그 어떤 조언보다도 현실적이다. 결혼 후 직장에서 밀리는 느낌을 받는 그녀에게, 일과 육아에 치여 전업주부가 되고 싶은 그녀에게, 남편과 경제 관리로 신경전을 벌이거나 시집 잘 간 친구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그녀에게 스마트 맘 우경진은 꿈은 수채화처럼 조금씩 덧칠해나가는 것이라며 남편과 단기 계획부터 점검할 것을, 부부간의 사소한 베풂을 위해서라도 각자 명의의 통장을 허용할 것을, 비교하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음을 경험에 근거하여 조목조목 일러준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여자의 스마트한 삶을 위한 종합선물세트가 되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