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아주 사적인 독서
- 저자
- 이현우 저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14-10-27
- 등록일
- 2014-11-2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삶이 시들어갈 때, 가장 위대한 스캔들을 읽어라
사적인 독서로만 드러나는 고전의 진면목
고전의 놀라운 힘은 읽고 또 다시 읽어도 언제나 우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전은 내 마음의 가장 이기적인 곳, 그렇기에 가장 억눌러두는 곳을 자극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 『마담 보바리』는 지금 내 욕망이 정말 내 것인지를 묻고, 『채털리 부인의 연인』육체가 정신보다 더 중요하지 않냐고 물으며, 『돈키호테』는 멀쩡한 정신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질문을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철저히 나의 관심과 열망을 위해, 나만의 방식으로 읽어내야만 한다. 바로 ‘사적인 독서’가 필요하다.『로쟈의 인문학 서재』로 우리 시대의 ‘서재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이현우가 6년 넘게 진행해 온 비공개 독서 수업에서 골라낸 일곱 편의 고전으로 ‘사적인 독서’의 시범을 보인다.
아주 사적인 독서’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한 독서를 가리킨다. 즉 나의 관심과 열망, 성찰을 위한 독서를 말한다. 책 읽기의 중요성은 늘 강조되지만, 아직까지 우리가 당면한 책 읽기는 ‘공적인’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독서로부터 진정으로 의미있는 무언가를 건져내려면 ‘사적인’ 독서를 추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자기만의 방식, 자기 색깔로 책 읽는 방법을 배워야만 독서의 진정한 효용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가장 공적인 책’이랄 수도 있는 고전들은 사실 지극히 사적인 책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전 속 인물들은 저열하든 고결하든 자기의 욕망을 거리낌 없이 추구하기 때문이다.『주홍 글자』나『채털리 부인의 연인』같은 책들은 출간될 당시에는 커다란 스캔들이었다. 그러나 이 책이 고전으로 남은 것은 독자가 그 속에서 자신의 욕망과 방황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성찰도 할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고전이 되는 힘은 작품성이나 선정성도 아닌 어느 시대건 내 삶에 달라붙는 질문과 감성들이다. 이 책은 현대인의 피부에 현실적으로 달라붙는 일곱 가지 질문에 걸맞은 책들을 골라냈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림대학교 연구교수이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한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에 서평과 칼럼을 연재하고, ‘로쟈’라는 필명으로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면서 ‘인터넷 서평꾼’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레닌 재장전』(공역), 『폭력이란 무엇인가』(공역)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애도와 우울증』,『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가 있다.
목차
내 욕망은 정말로 내 것인가 - 《마담 보바리》를 읽어버렸다는 것에 대하여
책 읽는 ‘보통’ 여자의 등장 / 권태는 프랑스의 특산물 / 책에서 읽은 대로 사랑하다 / 몽상가의 파멸과 속물들의 승리 / 욕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용서받지 못할 죄란 무엇인가 - 《주홍 글자》 법과 정의를 되묻다
우아한 죄수의 도전장 / 자신의 죄를 이기지 못하는 두 남자 / 더없는 보물, 살아 있는 주홍 글자 / A의 세 가지 의미 / 마음의 감옥에 갇힌다는 것 / 누구나 자기만의 주홍 글자가 있다
정신보다 육체가 더 중요하다 - 《채털리 부인의 연인》 온전한 자신의 발견
진짜 불구란 무엇인가 / 내 딸은 반처녀로 살 수 없다 / 스스로 절정에 이르는 한 여자의 자서전 / 하나의 몸을 본 바로 그 순간 / 당신의 그 근사한 엉덩이를 위해
너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 《햄릿》의 긴 망설임은 어디에서 오는가
햄릿은 왜 이렇게 긴가? / 복수의 열쇠는 어머니 / 정체성을 둘러싼 분투 / 새롭고 또 새로운 햄릿의 얼굴
멀쩡한 정신만으로 살 수 있을까 - 《돈키호테》 그 숭고한 광기에 대하여
돌아버린 독서광의 모험이 시작되다 / 이 정도는 되어야 기사 노릇 / 환멸의 시대를 건너가는 이야기 / 정말 미친 것일까, 미친 척하는 걸까 / 현실과 이상, 그 지긋지긋한 낙차 / 광기가 삶의 허공을 메울 때
사람은 무한한 꿈을 가져야만 하는가 - 《파우스트》의 구원을 삐딱하게 바라보다
무한한 욕망의 발명 / 파우스트는 신과 악마의 노리개인가 / 사랑은 젊음의 약발 / 지배자의 욕망, 파멸을 부르다 / 노력과 방황은 늘 무죄인가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 《석상 손님》 매력적인 난봉꾼 돈 후안의 작별
금지하는 석상과 자유로운 시인 / 발꿈치만 봐도 사랑에 빠지는 불같은 상상력 / 언젠가 늙겠지만, 아직 멀었어! / 어른아이에게 작별을 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