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어떤 전문가의 길잡이 책도 아니고,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 인생, 하고 싶은 말도 적당한 예의 안에서 서슴없이 해보고, 하고 싶은 것도 웬만하면 다 하고 살자고 마음먹은 평범하고 별거 없는 한 사람이.<br /><br /> 나와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다른 한사람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의 손짓이다.
목차
겨울, 상실과 헛헛함 그 사이에서.
봄을 결국 만나지 못했다
엄마가 사라질까봐
보성 녹차밭을 오르는 그녀
성대결절, 고약한 것.
지금 할 수 있는건 지금 다 하자
봄, 그래도 항상 새순은 돋는다.
화가날 땐 난, 손가락을 움직여
ㅆㄴ이라는 고유어
낙안읍성 안 초가집
남의 집 담벼락
한가지를 꾸준히 해온다는 건
여름, 찬란하고 뜨거움 그 중간 어딘가에서.
개구리가 노래를 시작하면
뜻밖의 순간
어제 같은 오늘이지만
구간 반복 기능
너의 용기가 가끔은 부러워
가을, 찬바람이 코 끝을 간지럽히면.
그래서 나는 항상 든든해
다음엔 너로 태어날거야
내가 좋아하는 것들
별일 없는 오늘 하루
나의 20대도 30대도 다 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