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의 손자병법
영어와 전략,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직장인과 수험생을 위한 내 인생의 책
비즈니스 미팅이나 소셜에서 외국인에게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가?
자녀에게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면서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책을 선물해 주고 싶은가?
여기 대영박물관 부관장이었던 라이오널 자일스가 쓴 영문손자병법이 있다.
중국이 워낙 강성해지다 보니 북미나 유럽에서도 중국 관련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유기를 기본 플롯으로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하고, 미국 드라마인데 배경이 중국 원나라인 경우도 있고, 현대물의 주인공이 공자님 말씀을 인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중국이 (물론 미국과는 아직 상당한 국력 차이가 있지만,) G2의 반열에 오르기 전부터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중국 고전이 있으니 바로 ‘손자병법’이다. 구미의 식자층이 아니더라도 남성들이라면 거의 다 ‘Sun Tsu bing fa’ 또는 ‘Sun Tzu bing fa’의 저자와 개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며, 여성들의 경우에도 ‘The Art of War’라는 중국책이 있다는 정도는 대부분 알고 있다. 물론 군사학이나 경영학의 전략 분야에서는 이미 서양에서도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는 상태이다.
이 책은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번역가였던 라이오널 자일스(Lionel Giles: 1875-1958)의 영문 손자병법을 번역한 것이다. 손자병법이 궁금하다면 한자를 곧바로 번역하면 될 터인데 왜 영문 손자병법을 선택했을까? 영문 손자병법이 더 정확해서일까? 물론 아니다.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손자병법을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인의 머릿속에 새겨진’ 손자병법을 아는 데 있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서양인의 손자병법’이다. 또 영문과 국문을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페이지에, 그것도 라이오널 자일스가 나누어 놓은 구절별로 병기함으로써 독자들이 영어와 국문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읽다가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은 영문도 같이 암기해 놓으면 영어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소셜(social) 등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직장인이 아닌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인 경우에도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손자병법도 알게 되면서 영어도 공부하는, 거기에 더해 리듬감 있는 문체로 논술 실력까지도 키우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