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까기 인형
아는 줄 알았던, 하지만 진짜 알지 못했던 ‘호두까기 인형’을 만나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또 다른 주인공 『호두까기 인형』 완역본 출간
크리스마스 전야를 배경으로 일곱 살 난 여자아이인 ‘마리’의 꿈과 환상에 관한 이야기인 『호두까기 인형』 또한 호프만이 친구인 히치히(Hitzig)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쓴 동화이지만, 실상은 일상의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얽히고설키는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는 데다, 생명을 가진 인간과 생명이 없는 인형의 전도 현상, 끊임없이 탐욕을 부리는 이기적인 생쥐 대왕과 호두를 까 주면서도 기뻐하는 이타적인 호두까기 인형의 대립적인 구도 등에 담긴 함의와 상징을 읽어낼 때만, 호프만이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그리고자 했던 해학과 철학적 사유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다.
괴테와 헤르만 헤세, 구드룬 파우제방 등 걸출한 독일 문학가들의 작품을 번역해 온 함미라 번역 문학가에 의해 충실하고도 새롭게 완역된 독일 문학의 고전 『호두까기 인형』은 카프카와 더불어 ‘환상적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는 호프만의 예술적 세계관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이 책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몰랐던 『호두까기 인형』의 스토리를 제대로 아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나아가 인간 내면의 진실을 꿰뚫어 보는 문학적 상상력의 진가를 맛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