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여행 - 우리나라 걷기 열풍을 일으킨 도보 중독자의 지구 한 바퀴 반 대장정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여행 - 우리나라 걷기 열풍을 일으킨 도보 중독자의 지구 한 바퀴 반 대장정

저자
박용원
출판사
책숲
출판일
2014-03-25
등록일
2014-07-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7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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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걷기는 우리가 놓치고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그 깨달음은 속도의 시대에 한 가닥 휴식을 제공한다.
그래서 걷기는 낙오의 개념이 아니라 치유의 개념이다.”
이 책은 걷기에 빠져 지구 한 바퀴 반 거리를 걸은 도보 달인의 걷기 예찬론과 그가 걸었던 길에 관한 이야기이다.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입니다.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과 들판의 향기를 가득 싣고 와 코끝을 간질이는 시원한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이런 날에는 모든 일상을 뒤로 한 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우리, 가을을 한번 배웅하러 가 볼까요? 굳이 차를 타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한강 공원에라도 나가 보세요. 한강이 멀다면 아침 출근길에, 혹은 저녁 퇴근길에 집 주변의 공원을 눈여겨보기를 권합니다. 걸을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길을 나서기만 하면 이미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무되어 신나게 걸을 수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왕복 10킬로미터 정도, 가볍게 두 어 시간 걸어보세요. 무더위로 지친 몸이 활력을 되찾을 겁니다. 준비물은 생수 한 병과 걷기에 편안한 운동화 한 켤레면 족합니다.
걷기에 정말 좋은 계절, 일상의 번잡함을 훌훌 떨쳐버리고 운동화 끈을 조이세요. 그리고 가볍게 길을 나서 보세요. ‘걷기’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걷기’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 장장 21,545km를 걸은 사람이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21,545km. 이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을 50번 넘게 오갈 수 있는 거리이고, 세계의 지붕이라 일컫는 에베레스트 산을 2,400번 넘게 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지구 한 바퀴를 훨씬 넘게 걸은 거리기도 합니다.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 여행』의 저자 박용원 씨. 처음 그는 운동 삼아, 또 쉰 살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서울에서 삼천포까지 402km를 9박 10일에 걸쳐 걸어보았습니다. 무엇인가에 도전하기에는 조금 늦은 나이라는 세상의 편견에 한번 맞서보기로 한 것이지요.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공과 실패를 떠나 그는 ‘걷기’가 주는 의외의 희열에 사로잡혀 버리고 맙니다. 거기에 완보의 성취감까지 보태어지니 인생 최고의 환희를 맛보게 된 것이지요.
그 이후 그는 틈만 나면 길을 걸었습니다. 하루 10~15킬로는 예사이고, 주말에는 20∼30킬로, 여름과 겨울에는 열흘쯤 시간을 내어 수백 킬로미터를 걷기에 이릅니다. 지금에야 각 지자체 별로 올레길, 둘레길, 마실길, 산소길 등 여러 이름으로 걷기 코스를 마련해 놓았지만 그 길들이 생기기 전부터 그는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다니며 걷기 코스를 만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도 부족해 일본 가고시마에서 도쿄까지, 중국과 한국, 일본을 잇는 대장정도 다녀옵니다.
『나를 찾아 길 떠나는 도보 여행』은 박용원 씨가 그동안 걸었던 길에 대한 기록입니다. 더불어 길과 함께했던 수많은 사색의 여정을 담은 책이기도 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사람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생길을 걸으면서 무수한 시련을 겪게 된다. 마찬가지로 도보 여행의 길도 인생의 길처럼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육체적, 심리적 갈등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또 길을 오래 걸으면 걸을수록 그 갈등이 더 심해진다. 그러나 굴곡진 인생길에서 갈등의 원인과 해답을 찾지 못해 끙끙대다가도 길 위에서 걷고 또 걷는 중에 해탈하듯 풀리니 어찌 또 길 위에 서지 않을 수 있겠는가. 따라서 나는 걸음으로 시작하여 걸음으로 끝나는 도보 여행의 목표가 자신의 심리적 갈등을 치유하고 삶의 좌표를 찾는 것임을 지금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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