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우리 나라 고대 소설 중에는 해학성이 가미되어 웃음 속에서도 세태를 풍자한 작품들이 많다. 기상천외한 도술적 구성으로 쓰여진 「옹고집전」은 고집세고 인색한 수전노를 징계하기 위한 것으로, 해학과 풍자가 넘치며 사실적인 표현이 뛰어나다. 「변강쇠전」은 옹녀와 변강쇠의 음란한 행위와 이를 둘러싼 이들의 호색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조선 영·정조 때 나온 「오유란전」은 양반들의 호색하고 위선적인 생활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작품으로, 여타 풍자 소설들 중에서도 그 수법이 특히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