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살인
가문의 명예를 위한 살인이 시작된다!
임신한 몸으로 불길 속에 던져진 팔레스타인 여인 수아드의 이야기. 이 책은 처첨한 친족 사형의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여성이 여성인권 말살의 현실을 증언하고 고발하고 있다.
이 책의 무대는 이스라엘 점령지인 웨스트 뱅크, 즉 요단강 서안 지역. 중농의 딸로 태어난 수아드는 여성 멸시와 학대의 전통 속에서 자라 17세가 되었을 때 이웃 청년과 사라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남자가 행방을 감추고 수아드의 배가 불러오자 그녀의 부모와 형부는 '가문의 수치'라며 집 안마당에서 수아드의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붙인다.
불붙은 몸으로 도망가다가 거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목숨이 다하기를 기다리는 상황 속에서 수아드는 사내아이를 조산하게 된다. 이때 마침 이 병원에 들렀던 국제여성인권단체의 활동가가 그녀를 극적으로 구출해 아기와 함께 유럽으로 후송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