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꽃이 핀다
1929년 암울한 시대.
누구는 현실에 굴복하고, 누구는 꿈을 위해 싸웠다!
아버지라는 세 글자가 할아버지의 유언이었다. 가족 누구도 당신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한은 할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다가 증조할아버지의 사진과 작은 불상을 발견한다. 무심코 불상을 만지자 백호 자리에 박힌 보석이 반짝 빛난다.
눈 떠보니 1929년 경성 길거리. 한은 거리를 헤매다가 순사에게 불심검문을 당한다. 그때 은조가 나타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한은 은조가 사진 속 남자, 증조할아버지인 것을 알아본다.
증조할아버지에 대해 궁금했던 한은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은조에게 접근한다. 은조는 한의 사정을 딱하게 여기고 도와준다. 은조의 집으로 가는 길, 한은 불상이 없어진 것을 깨닫고 절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에 자동차 폭발 사건이 일어난다. 일본인 고관이 사망하고, 행방이 묘연한 운전기사가 용의 선상에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