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자치통감산책 2 - 전한시대

자치통감산책 2 - 전한시대

저자
권중달
출판사
도서출판 삼화
출판일
2015-12-16
등록일
2016-01-28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1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지난 2010년 5월 말, 13년만에 《자치통감》을 전32권으로 완간하였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에 매달린 다음부터 《자치통감》이라는 역사책이 우리나라 대중들에게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것 같다.
사실 역사학 교수로 지내온 30여 년 동안 역사학의 발전을 위해서는상아탑 속에서의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 토양은 역시 대중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역사학의 대중화운동 역시 자칫 상아탑 속에서 이루어지거나, 학교에서 역사과목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기 쉬웠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역사서를 우리말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여 소개하는 작업이었다.
사실 번역과 출판 과정 중에도 나는 꾸준히 《자치통감》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는 글로 쓰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마침 어느 언론에서 한 달에 한번 <자치통감 이야기>를 연재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서 이 글쓰기를 할 수 있었다. 현재 《자치통감》을 완간하고 난 시점에서 이 연재는 이미 80회를 넘고 있다.
글을 쓰면서 간간히 현재적인 문제를 가볍게 터치하고 지나갔는데, 이것은 역시 정년기념으로 간행한 《역사를 통한 세상보기》의 한 방식이었다. 평소에 과거의 역사사건이 오늘날에도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의 본성이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는데 기초한 생각이다. 과거에 인간이 사용했던 도구와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도구가 아주 다르니, 과거의 사건은 현재의 우리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예나 지금이나 도구를 사용하는 목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소홀히한 판단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자치통감》 31권과 그 해설서 《자치통감傳》을 출간하자마자 바로 그때까지 연재한 80회 분량의 글을 묶어서 출간하기로 하였다. 역사라는 창(窓)을 통해 ‘쉽게, 가볍게 그리고 재미있게’ 세상을 바라보는 맛을 즐겨보자는 생각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역사학의 대중화운동의 가장 초보적인 방법인 셈이다. 또한 이를 통해 《자치통감》이라는 역사책도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역사에 관해 별반 지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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