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남자들의 이야기 댄디즘
예쁜 남자들의 기원을 찾아서
21세기의 남자들이 멋을 부리기 시작했다. 남자들을 위한 패션 정보가 쏟아지고, ‘예쁜 남자’는 남자다운 남자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이들 예쁜 남자 앞에 붙는 수식어가 하나 더 있다. 바로 ‘댄디’이다. 21세기 남자의 멋을 대표하고 있는 ‘댄디’라는 단어는 표면적으로는 예쁜 남자를 지칭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세상사에 무관심한 자들을 포괄한다. 이 시대에 새로 등장한 ‘예쁜 남자’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키워드 중 하나인 ‘댄디’에 대해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예쁜 외모’가 댄디의 전부일까?
이 책은 댄디에 관한 최초의 에세이인 쥘 바르베 도르비이의 『댄디즘과 조지 브러멀Du dandysme et de George Brummell』(1845년)을 번역한 것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댄디를 연구하기 시작한 불문학자 고봉만의 해설과 19세기 영국 미술을 전공한 미술사학자 이주은의 그림 해설을 덧붙여, 보다 쉬운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