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괜찮은 줄 알았던 삶을 다시 바라보다”
윤경란 작가, 첫 에세이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출간
부동산 전문가이자 강사로 오랜 시간 현장을 누벼온 윤경란 작가가 첫 에세이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를 펴냈다. 이 책은 성공이나 성취의 기록이 아니다. 오히려 바쁘게 살아오느라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던 한 사람의 조용한 고백에 가깝다.
윤 작가는 어느 날 문득, 괜찮게 살고 있다고 믿어왔던 삶 속에 예상보다 많은 상처가 쌓여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에게 “괜찮냐”고 묻는 일은 없었다는 깨달음이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에세이는 거창한 위로나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40·50·60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일상의 감정들을 차분히 꺼내놓는다. 잘 버텨온 날들, 아무 일 없던 하루의 무게, 애써 외면했던 마음들. 윤 작가는 그것들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기록하며,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에게 조심스러운 위로를 건넨다.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는 마음을 챙기지 못한 채 살아온 이들을 위한 에세이다. 이 책은 독자에게 말한다. 지금까지의 삶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 자체로 충분히 애써왔다고. 윤경란 작가의 첫 책은 그렇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쉼의 자리를 마련해준다.